저는 2019년도에 군대에서 전방십자인대가 완전히 파열 되어서 군대를 두달만에 전역을 한 경험이 있습니다. 그때 당시에 있었던 일들과 십자인대 재건술을 받았던 후기를 아래에서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기본적으로 전방십자인대파열 수술의 경우 수면마취를 하고 진행이 되고 가격 또한 500만 원 상당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구체적인 내용은 아래를 참고해주세요.
십자인대란?
당신의 무릎을 안정적으로 지탱하는 주요 구조물 중 하나가 바로 십자인대입니다. 십자인대는 무릎 관절 내에 위치하여 대퇴골과 슬개골 사이를 가로지르는데, 이것이 무릎을 앞뒤로 움직이는 중심 축 역할을 합니다. 이것은 일상 생활에서 걷거나 뛰는 등의 활동에서 필수적인 역할을 합니다.
전방십자인대 파열 원인
주로 스포츠나 갑작스런 움직임으로 인한 외상으로 발생하며, 주로 헬스인들이나 고강도 운동을 하는 사람들에서 흔히 발생합니다. 이러한 파열은 주로 성인들에게서 발생하지만, 가끔 어린이나 청소년에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전방십자인대 파열의 주요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운동 중 외상
전방십자인대 파열은 주로 스포츠에서의 강도 높은 충격이나 갑작스러운 방향 변화와 같은 외상으로 인해 발생합니다. 축구, 농구, 야구, 스쿼시와 같은 하드코어 스포츠나 스노우보드, 스키와 같은 고속 경주 스포츠에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에도 축구를 하다가 발을 헛디뎌 전방십자인대가 완전히 파열되었습니다.
2. 비정상적인 움직임
갑작스럽게 정지하거나 방향을 바꿀 때, 무릎에 비정상적인 힘이 가해지면 전방십자인대가 손상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갑자기 움직이는 자동차 사고나 넘어지는 등의 상황에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3. 과한 무게로 하체 운동
스포츠나 활동 중에 과한 무게로 하체 운동을하게 되면 무릎 관절을 안정시키는 십자인대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이는 십자인대의 손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보통 스트레칭을 하지 않고 스쿼트를 하다가 십자인대가 파열 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4. 과도한 피로도
무릎에 지속적으로 과도한 스트레스가 가해지면 전방십자인대에 부담이 증가하고, 이로 인해 파열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반복적인 고강도 운동이나 갑작스러운 운동 변화는 이러한 무릎 피로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피로도가 쌓인 채로 스트레칭을 하지 않고 점프를 하는 경우 쉽게 인대가 파열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5. 근력 부족 및 근형성 불균형
근력이 부족하거나 근형성이 불균형한 경우 무릎을 지지하는 구조물에 부담이 더 많이 가해질 수 있습니다. 이는 전방십자인대를 비롯한 무릎 관절의 손상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
무릎 십자인대 파열은 생각보다 운동 초반에 일어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스포츠나 헬스 등 운동 시작 전에 충분한 스트레칭을 하지 않는 경우 파열 될 확률이 엄청나게 올라갑니다. 그래서 항상 스트레칭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무릎에 충분한 스트레칭이 필요합니다.
전방십자인대 파열 당시 후기
2019년도 1월 달에 군대에서 축구를 하다가 전방십자인대가 완전 파열이 되었습니다. 저의 경우 충분한 스트레칭을 하지 않고 바로 풋살을 하로 들어갔습니다. 그러고 저는 시작한지 5분도 안돼서 발을 헛디뎌 넘어졌고, 넘어짐과 동시에 무릎에서 뚝! 하는 소리가 났습니다.
저는 이때 큰일났다, 잘못된 거 같다라는 게 확실하게 느껴졌고 넘어진채 전혀 오른쪽 다리를 움직일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선임이 업어준 채로 생활관으로 이동했고 전혀 걸을 수 없어서 도움을 받아서 정형외과로 바로 이동했습니다. (참고로 저는 의무 경찰 생활을 했기 때문에 밖에 있는 병원으로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처음 병원을 갔을 때는 MRI는 찍지 않았고, X-ray만 찍었습니다. 병원에서는 측부인대가 손상이 된거 같다고 하셨고, 깁스를 감고 목발을 일주일 동안 사용하면 점차 괜찮아지실거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예상과는 다르게 흘러갔습니다.
그러고 생활관에서 3일 가량 쉬고 있는데 무릎이 점점 부풀어 올랐습니다. 무릎에 피가 차서 점점 거대해졌고 다시 병원에 가서 주사기로 피를 빼고 MRI를 촬영한 결과 전방십자인대 완전 파열 진단을 받았습니다. 참고로 피를 뺀 후에 MRI 검사를 받는 경우 의료보험 혜택을 받아 저렴하게 할 수 있습니다.
처음 검사를 받고 며칠 뒤에도 전혀 나아지지 않고 통증이 지속적으로 있으며, 무릎이 부푸는 경우에는 꼭 다시 검사를 받아 보시길 바랍니다.
전방십자인대 수술 후기
검사 후 수술을 받기 위해서 사는 곳 근처 병원에 방문을 했고, 다치고 일주일 차에 바로 수술을 했습니다. 수면마취로 진행을 했고, 수면가스가 들어오고 저는 바로 잠에 들었고 얼마 지나지 않아 깨우는 간호사님의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그때 직후의 기억은 마취 때문에 거의 아프지는 않았고, 잠이 계속해서 와서 일어나라고 혼이 났습니다.
수술 당일에는 그렇게 아프지 않았지만 수술 다음 날 부터 무릎 쪽이 계속에서 아파왔습니다. 무통주사를 놓아주시는 데 아플 때만 누르라고 하셨는데 계속해서 아파서 무통주사 버튼을 될때마다 눌렀습니다. 후에 통증이 생각보다 심해서 잘 움직이지 못했고, 화장실은 동생이나 부모님과 함께 갔습니다. 혼자서는 도저히 움직일 수 없었고 흡연을 했었는 데 휠체어를 이용해서 이동하곤 했습니다.
일주일 안되게 입원을 하고 바로 퇴원을 했고 수술 후에는 목발과 함께 움직이는 건 쉽게 되었습니다. 시간이 좀 지난 뒤에는 재활치료를 받는 데 이때 재활치료 제대로 받아야 후에 불균형이 좀 줄어듭니다. 저는 수술하고 나서 귀찮아서 재활치료를 열심히 안받았는데 지금도 후회하고 있습니다.
수술 후에는 일주일 정도만 참으면 충분히 견딜만하고 일상생활 가능하니 걱정안하셔도 되며 수술 후 5년이 지난 지금 저는 수술 한 것을 후회하고 있습니다. 5년 후에 후기는 아래를 참고하시길 바랍니다.